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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구, ‘숨겨진 주차공간을 찾기’ 이벤트
- 주택가 이면도로 자투리 공간 찾은 주민에게 우선 배정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주택가 이면도로의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안정된 주차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숨겨진 주차공간 찾기’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자동차 등록대수가 1940만대로(2013년 말) 자동차 1대당 국민 2.6명꼴로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등록된 자동차수에 비해 주차공간은 턱 없이 부족하다. 그나마 아파트나 대형빌라 단지 등은 주차 공간 확보가 수월한 편이지만, 주택가 이면도로는 저녁시간이면 말 그대로 주차전쟁터가 된다. 주택소유자와 일부 세입자 외에는 주차공간 확보하기란 어려운 실정이다.

2015년도 서초구 거주자우선주차 정기배정 결과 7900여명이 신청하여 그 중 76%인 6100여명은 배정을 받았으나 24%인 1800여명은 배정을 받지 못하였다. 자동차 4대 중 1대는 주차할 곳이 없는 셈이다.

이에 서초구는 주민과 함께 한 개의 주차공간이라도 더 확보해 날로 늘어나는 주차공간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2013년부터 거주자 우선주차구획 발굴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013년도에는 130구획, 2014년도 144구획을 새로 찾아 배정했다.

이벤트 참여는 서초구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서초구 소재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주택이나 상가 주변 주차가 가능한 자투리 공간을 찾아‘주차구획 설치 요청서’를 작성해 해당 동주민센터나 거주자우선주차 사이트(https://seocho.park119.or.kr)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신청서를 확인한 구는 현장 확인 후 신설여부를 검토하고, 주차구획 신규설치가 확정되면 그 주차공간은 신청자에게 당해년도 우선 배정의 기회가 부여된다.

서초구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주택가 등 이면도로의 자투리공간을 활용하여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주차와 관련한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개선하는 등 적극적인 주차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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