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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4강 상대 바뀌나(?)…이란, 이라크 부정선수 제소
[헤럴드경제]이란축구협회가 2015 호주 아시안컵 8강에서 패배를 안긴 이라크가 부정 선수를 뛰게 했다며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제소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란은 이라크의 8강전 몰수패를 주장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AFP통신과 이란 축구전문매체인 페르시안풋볼닷컴 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란은 지난 23일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라크에게 졌다. 이란은 경기 뒤 이라크 미드필더 알라 압둘제흐라(27)의 대회 출전 자격을 문제삼고 나섰다.

호주 방송 SBS는 “압둘제흐라가 이란 클럽 트락토르 사지에서 뛰던 지난해 여름 도핑 양성 반응을 보인 적이 있다”고 보도했고 이를 근거로 이란축구협회는 AFC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페르시안풋볼닷컴 역시 압둘제흐라가 도핑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하면서 “압둘제흐라가 이후 이라크의 알 쇼르타로 급하게 이적하면서 도핑 양성 반응에 따른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란 측의 주장을 AFC가 받아들여 한국의 4강 상대가 바뀔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AFC 측은 “이란에서 제소가 들어와 정식 절차를 밟고 있으며, 선수 자격에 관한 문제는 법률팀에서 검토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4강전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한국과 이라크의 대회 준결승전은 26일 오후 6시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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