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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혹 넘겨 MLB 3000안타 노리는 日 이치로의 도전
[헤럴드경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을 통해 한국에서도 유명한 일본의 스즈키 이치로(42)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현역 생활을 더 이어간다. 2년 전 불혹을 넘긴 그는 올해 MLB 3000안타에 도전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이치로가 마이애미 말린스와1년 200만 달러(21억6000만원)에 계약했다고 24일(한국시간) 전했다.

계약은 이미 마무리됐고 메디컬테스트 절차만 남았으며 2016년 계약 연장에 대한 옵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애미는 팀 역사상 첫 번째 일본인 선수인 이치로를 백업 외야수 겸 좌투수용 대타로 활용할 전망이다.

이치로는 지난 시즌 양키스에서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안타 102개ㆍ타율 0.284ㆍ15도루ㆍ42득점을 기록했다.

이치로가 현역 생활을 연장하려는 것은 눈앞으로 다가온 통산 안타 기록 때문이다.

그는 지금까지 2844안타를 쳤다. 3000안타까진 136개가 남았다.

2001년 메이저리그에 뛰어들어 올해로 14년 차인 이치로는 통산 안타 부문 46위에 올라 있다.

이치로는 지금도 통산 안타 50위권에서 가장 경력이 짧은 선수다. 역대 최단 기간 3000안타 돌파가 유력하다.

또 이 기록은 명예의 전당으로 가는 보증수표나 다름없다. 일본인 최초의 MLB 명예의 전당 입회자가 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

다만 이치로의 최근 추세로 볼 때 남은 안타 개수를 1년 만에 채우기가 조금 버거울 수도 있다. 그러나 MLB닷컴은 마이애미가 내년 재계약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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