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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cean3 얼라이언스’ 첫 서비스 입항, 부산항 BNCT터미널 환적화물 증가 기대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세계 4대 해운업계 동맹인 ‘Ocean3 얼라이언스’ 소속 콜럼버스 비발디(M/V CMA-CGM VIVALDI)호가 부산항 BNCT터미널에 입항하면서 부산항 환적화물 증가에 청신호가 켜졌다.

Ocean3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9월, 세계 3위 해운선사인 CMA-CGM와 중국의 CSCL, 중동의 UASC 등이 함께 결성했으며, 이번 입항은 아시아와 북미를 연결하는 서비스에 따른 것으로 ‘포트켈랑, 홍콩, 옌텐, 상하이, 닝보, 부산, 시애틀, 밴쿠버’에 기항한다.

Ocean3가 부산항에서 BNCT터미널을 선택한 이유는 2012년 1월 개장한 부산항 최신 터미널이기 때문이다. BNCT는 2014년도에 140만 TEU이상을 처리했고, 올해 2월이면 안벽크레인 3기가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기도 하다. 

또 지난해에는 컨테이너 1만6000TEU를 한번에 적재할 수 있는 규모의 공컨테이너 장치장을 완공했으며, 올해 5월이면 추가로 70만TEU의 처리능력도 확보해 연간 총 250만TEU까지도 처리가 가능하고, 100만TEU를 추가 확충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BNCT 대표이사인 존 엘리어트 사장은 “CMA-CGM과 더불어 BNCT터미널 전직원은 비발디호의 첫 입항과 함께 Ocean 3의 시작을 기념하게 된 점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앞으로 Ocean 3의 성공과 성장에 BNCT터미널이 한 부분을 차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MA-CGM 부산 소장인 이원무 상무는 “이번에 입항한 콜럼버스PNW 서비스는 미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팬듀럼(pendulum) 서비스라는 두드러진 특징을 가지고 있다”며, “부산항의 CMA-CGM 물동량은 물론, BNCT의 물동량 특히 환적 화물 증가에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신항 남 컨테이너 터미널에 위치한 BNCT터미널은 안벽길이 총 1400m, 수심 16~17m를 확보해 5만톤급 컨테이너선 4척이 동시에 접안 가능하며, 올해 약 250만TEU 이상 처리능력을 갖춘 아시아 최초 수직 배열 자동화 터미널이자 국내 최첨단 터미널이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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