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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기아차-협력업체 훈훈한 상생, 협력사 자녀들에게 영어캠프 지원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대기업과 협력사의 상생경영이 산업계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 사업 분야의 협력 외 협력사 자녀들의 교육에 도움을 주는 등 보다 인간적인 협력 형태가 주목을 끈다.

현대ㆍ기아차는 19~23일 협력사 자녀들을 대상으로 서울 영어마을 풍납캠프에서 ‘2015년 현대ㆍ기아차 협력사 임직원 영어캠프’를 개최했다. 

[사진=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충남 아산에서 온 한소현(13) 양은 “이번 캠프에서 직업의 세계를 영어로 접할 수 있었다. 평소 알고 있던 내용을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배워 재미있었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는 현대ㆍ기아차가 1ㆍ2차 부품 협력사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영어권 문화 체험 및 회화 실력 향상을 돕고자 매년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사진=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현대ㆍ기아차 등 해당 대기업이 아니라 협력사 임직원의 자녀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영어캠프에 12살짜리 딸을 보낸 김지현(39)씨 는 “평소 자녀 영어교육에 관심이 많았지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게 어려웠다. 이번 기회에 (아이가)영어를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기뻤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초등학교 3~6학년생 168명이 참가했으며, ‘상생,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학생들이 영상, 과학, 디자인 등 대학의 다양한 전공을 접하고 적성을 찾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사진=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오전에는 전공을 체험하고, 오후에는 댄스, 뮤지컬, 과학, 매직 등 자율적으로 원하는 활동을 골라 듣는 형태다. 학생들은 영어로 광고 카피라이터나 앵커 등 다양한 직업군의 업무를 직접 체험했다.

캠프 기간엔 야외활동도 포함됐다. 학생들은 남양주 영화촬영소나 현대모터스튜디오 등을 다녀왔다. 캠프 마지막 날엔 수업시간에 접한 댄스, 뮤지컬 등을 무대에서 선보이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경기도 김포에서 온 임병진(12)군은 “자리에 앉아서 공부만 하는게 아니라, 춤추고 음악듣고, 초콜릿을 만드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영어공부를 해서 (캠프가)즐거웠다”고 말했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제적 분야를 넘어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와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ㆍ기아차는 인재 확보를 지원하는 협력사 채용 박람회, 협력사 임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문화나눔공연, 신기술을 알리는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 다양한 분야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늘리고 있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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