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비는 벤처기업 하남아트텍(대표 최경일)이 개발한 원격통신 기반의 응원도구로, 관객들이 밴드형태의 기기를 손목에 착용하면 된다. 무선원격통신 장비를 통한 연출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불빛이 점멸하며 ‘빛의 향연’을 펼치는 형태로 사용된다.
 |
| 엔터테인먼트용 조명업체 하남아트텍이 개발한 무선 원격통신 기반의 응원도구 ‘플래시비’. |
플래시비는 87가지의 마스게임 문자, 이미지등을 중앙에서 원격 조정할 수 있어 국제적인 규모의 이벤트에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무대조명에 인터페이스화시켜 무대와 같은 색의 불빛을 객석에서도 동시에 연출할 수 있다. 연주 음악의 강약과 리듬에 따라 플래시비의 빛도 함께 움직여 관객의 만족도와 공감대를 극대화한다고 하남아트텍은 밝혔다.
플래시비는 지난해 6월 무선 원격통신장비로 국내 특허를 취득했고, 지난해 말 일본의 대형 엔터테인먼트기업 아뮤즈와 계약을 맺어 한류스타 장근석의 일본투어 콘서트에 참여했다. 이후 크고 작은 케이팝(K-POP) 스타들의 콘서트, 2014 미스USA 할로윈 파티 등 대형 이벤트에도 납품된 적이 있다.
플래시비는 경쟁관계의 영국, 일본산 제품들 보다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 엔터테인먼트용 조명업체 하남아트텍이 개발한 무선 원격통신 기반의 응원도구 ‘플래시비’. |
영국제품이나 일본제품은 적외선 리모콘 방식에 의한 10~20m 근거리 통신방식인데 비해 플래시비는 1200m 이상 원거리 원격통제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또한, 색상 구현도 경쟁제품보다 다양하며 마스터 하나에 매스게임, DMX-512 기능을 구현하고 비트박스 기능에 의한 소리반응 시스템까지 장착돼 크게 차별화돼 있다.
공연업계 관계자들은 “가수들의 인기만으로 관객을 끌어 모으는 전략에는 한계가 있다. 매너리즘에 빠진 공연문화에도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며 “객석 연출을 통해 강력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획사의 단순 수익구조 다양화 차원에서도 반가운 상품”이라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