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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재 신임 민정특보 누구?…검사들이 가장 존경하는 검찰총장
-검사들이 가장 존경하는 검찰총장
-김기춘 실장과는 DJ정부서 한솥밥
-2012년 문재인 후보도 역대 총장 중 가장 신망받는 분 언급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청와대 신임 민정특보로 내정된 이명재(사진) 전 검찰총장은 역대 검찰총장 중에서 검사들이 가장 존경하는 최고의 검찰총장으로 회자되는 인물이다.

김기춘 비서실장과는 김대중 정권 시절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으로 손발을 맞춘 인연이 있다. 이 전 총장은 당시 김기춘 장관으로부터 당대 최고의 수사검사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서울대학교 법합과를 졸업한 그는 1970년 제11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서울지방검찰청,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전주지방검찰청, 대검찰청, 울산지방검찰청 등을 두루 거쳤다.

2001년 김대중 정권 당시 서울고검장을 마지막으로 검찰을 떠났다가 이용호 게이트 ‘진경준 게이트’ ‘진승현 게이트’ ‘이용호 게이트’ 등 3대 게이트로 검찰이 최대 위기에 몰렸을 때 ‘소방수’로 31대 검찰총장에 올랐다. 그는 이후 신승남 전 총장과 김대웅 전 광주고검장을 기소하고 현직 대통령 자제들인 홍업ㆍ홍걸씨를 구속시킨 후 검찰 피의자가 가혹행위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검찰을 떠났다.

검찰총장 취임사에서 ‘진정한 무사는 겨울날 얼어 죽을지언정 곁불을 쬐지 않는다. 하늘을 나는 기러기는 무리지어 날아감으로써 오래 날 수 있고 위엄도 생겨 어떤 난폭한 조류도 덤비지 못한다’고 말한 그는 검사들에게 도덕심과 명예를 소중히 여길 것을 촉구했다.

지난 2012년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는 이 전 총장을 예로 들며 “검사 퇴직한 지 꽤 됐는데 임명됐고 역대 총장 중 가장 신망받은 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sr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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