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진출을 위한 물러설 수 없는 단판 승부에서 양 팀 모두 최상의 전력을 가동했다. 먼저 한국은 최전방 이정협을 중심으로 손흥민, 남태희, 이근호가 공격을 이끌었고, 중원은 기성용과 박주호가 지켰다. 반면, 우즈벡은 나시모프를 최전방에 배치했고, 라시도프, 투라예프, 아흐메도프, 투르수노프가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초반 한국이 중원에서 볼 점유율을 늘려가며 경기를 전개했지만 위협적인 찬스는 오히려 우즈벡이 많았다. 전반 16분 오른쪽 측면 크로스가 한국 수비수 맞고 흘렀고, 이것을 투르수노프가 잡아 일대일 찬스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진현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왼쪽 측면 크로스를 쇄도하던 아흐메도프가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한국이 반격했다. 전반 24분 손흥민의 침투패스가 쇄도하던 이근호에 연결됐지만 골키퍼가 걷어냈고, 이후 남태희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손흥민이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우즈벡이 불운한 부상으로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29분 중원의 핵심인 아흐메도프가 부상으로 빠지고 카파제가 급하게 투입됐다. 이후 한국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날카로운 공격을 시도했지만 우즈벡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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