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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0.25%p ↓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이 21일(현지시간) 저유가 여파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캐나다은행은 이날 정례 금리정책 회의에서 현행 1%인 기준금리를 0.75%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캐나다 CBC방송이 전했다. 캐나다 기준금리는 2010년 9월 이래 현 수준을 유지해 왔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깜짝’ 인하한 것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유가 하락이 캐나다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포석이다.

[사진 =CBC]

캐나다은행 스티븐 폴로즈 총재는 이날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유가 하락이 캐나다 경제에 의심할 바 없이 나쁘다”고 밝히고 ‘보험 정책’ 차원에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폴로즈 총재는 향후 유가가 더 떨어질 경우 추가 금리 인하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가 급속히 변하고 있다”면서 “변화가 더 온다면 보험을 추가로 들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은행은 또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4%에서 2.1%로 하향 조정했다. 또 올 상반기 실질 GDP 성장율은 1.5%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새 전망은 유가가 향후 2년간 배럴당 평균 60달러를 유지할 것이란 가정에서 작성됐다.

캐나다은행은 “유가 하락의 악영향은 강한 미국 경제와 캐다나 달러 약세 덕에 점차적으로 완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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