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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입 인성 평가 강화…교ㆍ사대 우선 적용
유아교육과 포함 교ㆍ사대ㆍ보육 관련 학과들 대상
도입 대학에 ’고교 교육 정상화 기여大‘로 인센티브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인성 교육 강화를 위해 내년(2017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인성 평가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우선 교원을 양성하는 교대, 유아교육과를 포함한 사범대와 아동복지학과 등 보육 관련 학과에 우선 적용한다.

교육부는 22일 청와대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5년 업무 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제정된 인성교육진흥법에 따라 대학 입시에 인성 평가가 반영되도록 유도하고 우선 교원을 양성하는 교대와 사범대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는 ‘고교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 사업’을 통해 대학입시에 인성을 반영한 대학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해당 사업에는 올해 예산 510억원이 배정돼 있다.

이는 최근 인천 어린이집의 아동폭행 사건을 계기로 교사들의 인성 문제가 대두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교육개발원이 연구한 인성평가 기재와 매뉴얼을 학교들에 보급했다”며 “모든 입시에서 인성을 반영하기는 어렵지만, 교대와 사범대 중심으로 확대하고 희망 대학은 면접 등 다른 방법을 통해 인성 부분을 강화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교육계 일각에서는 인성 평가에 대한 객관성과 공정성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를 놓고 논란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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