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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집 학대, 인천서 많았던 이유 있었네
[헤럴드경제] 인천에서 어린이집 아동 학대 사례가 빈번한 이유가 드러났다. 인천시의 어린이집 지도 점검률이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22일 새누리당 황인자(비례대표)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인천시의 2013년 어린이집 지도점검률은 43.3%로 광주(20.8%), 충북(42.6%)에 이어 17개 시·도 중 세 번째로 낮았다. 인천시의 지도점검률이 낮은 것은 어린이집은 많은데 담당 공무원은 적기 때문.


인천시와 10개 군·구의 어린이집 지도점검 담당 공무원은 38명에 불과하지만 어린이집은 2천252개에 이른다. 담당 공무원 1인당 어린이집 수가 59.3개로 울산(62.9)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이번 사태를 촉발한 송도 어린이집을 담당하는 연수구에는 지도점검 전담 인력이 아예 없다. 연수구·중구·동구 등 3개 구는 지도점검 전담 인력이 없어 보육 시설 인가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지도점검 업무를 병행하고 있다.

어린이집에 대한 지도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다 보니 최근 인천에서는 다른 어느 시·도보다도 더 많은 어린이집 학대 사례가 잇따라 신고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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