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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수는 기독교인이었을까?"
[헤럴드경제=김필수 기자]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파리 테러로 세계가 시끄럽다. 반(反)이슬람 정서가 들끓고 있다. 종교는 분열과 대립을 조장하는 도구일 뿐일까.

저자들은 자신의 종교를 잣대로 다른 종교를 섣불리 재단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종교에 관한 잘못된 믿음이나 그릇된 통념으로 인해 인류가 치러야 했던 혹독한 대가들을 내민다. 그게 무려 50가지다.(덤으로 8가지가 더 붙어 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내용이 많다. △예수는 12월25일 베들레헴의 마구간에서 태어났다 △예수는 기독교인이었다 △모세 5경의 저자는 모세다 △코란에는 자살테러를 하면 천국에서 숫처녀 72명한테 시중을 받는다는 내용이 있다 △이슬람교도들은 다른 신을 섬긴다 △부처는 불교도들에게 일종의 신이다 △부두교는 흑마술이다 △조안이라는 여성 교황이 있었다 등등.


저자들은 독자들이 알고 있는 것들 중 얼마나 많은 부분들이 사실과 다른지, 혹은 잘못되었는지를 날카롭게 지적한다. 또 인류 역사상 종교는 늘 논쟁과 분쟁의 중심에 섰다며 서로 간 오해를 떨치고 균형 있고 객관적인 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일깨운다. 종교학의 창시자 막스 뮐러의 말이 이 책의 논점을 설파한다. “한 종교만 아는 사람은 아무 종교도 모른다”

/pils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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