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기관인 가트너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반도체 구매자 순위를 보면 삼성전자 321억 달러, 애플이 258억 달러를 구매했다. 시장 점유율로는 삼성이 9.4%, 애플이 7.6%다.
다만 성장률에서는 갤럭시S5 판매가 부진한 삼성전자가 애플에 뒤쳐졌다. 지2013년 235억 달러를 구매했던 애플의 구매증가율은 9.8%에 달했지만, 삼성전자의 증가율은 5.1%에 그쳤다.
중국업체들의 약진도 드러났다. 중국 레노보는 전년대비 33.9% 늘어난 339억 달러어치의 반도체를 구매, 3위인 HP(147억 달러)를 바짝 추격했다. 중국 화웨이도 무려 21.6% 증가한 60억 달러 어치의 반도체를 샀다. 덕분에 구매자 순위도 9위에서 7위로 높아졌다. 한편 한국 LG전자도 15.9% 늘어난 55억 달러를 구매, 전년도 10위였던 순위를 9위로 한계단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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