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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 납품 비리’ 뇌물 받은 경찰간부 구속
[헤럴드경제]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장영섭)는 한국전력 납품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의 대가성 금품을 받은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대 소속 강승관 경정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 경정은 IT업체 K사 회장 김모(56)씨에게서 3800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 경정은 2011년 경찰청 특수수사과에 근무할 당시부터 김 씨와 친분을 맺으며 여러 차례에 걸쳐 뒷돈을 챙긴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강 경정을 지난 12일 소환 조사한 뒤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 김승주 영장전담 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한전과 한전KDNㆍ한국수력원자력 등의 납품사업을 따내기 위해 금품로비를 벌인 의혹을 받고 있는 김 씨는 한전과 자회사 간부 8명에게 3억원대 뇌물을 건네고 회삿돈 38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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