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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에 ‘과시형’식품소비 는다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베트남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프리미엄 식품 수요가 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베트남의 신소비층으로 부상한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웰빙 및 고급화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베트남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60%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현지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이 신흥 소비계층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들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브랜드에 민감하며 제품 사용 후 온라인이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의견을 공유하며 서로 과시하는 경향이 높은 편이다.


특히 이들은 식품 구매에 있어서 자국산의 저렴한 제품보다는 가격이 비싸고 포장 디자인이 세련된 술입 식품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또 이들이 좋아하는 연예인이 광고하는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강하고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건강에 좋은 웰빙식품에 대한 관심도 최근에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현지 유통업계 전문가들은 “베트남의 젊은 층이 가장 높은 인구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향후 핵심 소비층으로 성장하는 것을 감안해 이들 계층을 공략하기 위한 고급화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 현지 젊은 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라면과 스낵, 음료, 아이스크림을 비롯한 한국 가공식품의 경우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브랜드 홍보와 포장 디자인 개선, 한류스타를 활용한 광고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베트남 현지에서 건강식품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홍삼 가공식품의 경우 그동안 대부분 중.장년층을 겨냥한 제품들이 다수를 이뤘지만 현지 젊은 소비자도 건강과 웰빙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을 감안해 젊은층의 입 맛에 맞는 홍삼 가공제품도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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