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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큰 손, 보르도 포도밭-18세기 저택 세트로 매입
[코리아헤럴드=정주원 기자] 중국인 기업가 제임즈 쩌우(James Zhou)가 프랑스 보르도 지방에 위치한 18세기 맨션을 구입하면서 8헥타르에 달하는 주변의 포도밭도 함께 사들인 것으로 최근 밝혀졌다.

거래를 중개한 부동산 브로커 마이클 베인에 따르면, 쩌우가 매입한 저택인 “샤토우 레농”은 1802년에 지어진 이래 2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고풍스런 맨션이다. 카딜락 코트 드 보르도 지방을 가로지르는 가론느 강가 언덕에 위치해 있으며, 약 5헥타르 가량의 정원에 둘러싸여 있다.

샤토우 레농 주변의 포도밭은 원래 한 소유주가 관리하다가, 후에 분할돼 몇 사람의 농장주들이 각자 관리하게 됐다. 쩌우는 이 포도밭을 사들여 다시 통합된 체계로 관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베인은 2010년께부터 쩌우와 같은 중국인 투자자들이 약 100개에 달하는 보르도 지방 포도밭을 사들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쩌우는 이번에 매입한 포도밭과 보르도 지방의 와인 전문 인력 등을 활용해 보르도 와인의 중국 수출로를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샤토우 레농의 정확한 매입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joowon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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