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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우유 시장, 올해도 먹구름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2014년은 세계적으로 유제품 공급 과잉과 수요 감소 때문에 유업계가 힘든 한 해였다. 새해에도 이런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농무부(USDA)가 지난해 12월 공표한 세계 유제품 수급전망에 따르면, 올해 주요 유제품 수출국의 생유생산량은 2014년의 2억8300만t에서 1.4% 증가한 2억8690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생유생산량이 사료곡물가격 저하 등으로 인해 그 전년에 비해 3.9%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증가세가 유지되는 것이다.

반면 세계 유제품 수요의 열쇠를 쥐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의 수입 전망은 밝지 않다.

중국은 경제성장의 둔화와 높은 제고 수준 때문에 올해 전분유 수입량이 2014년의 68만t에 비해 11.8% 감소한 60만t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버터와 치즈 수입이 많은 러시아 역시 올해 8월 금수 조치가 해금된다고 예상하더라도, 2014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농무부는 전망했다.

이 때문에 국제 유제품 가격도 지난해의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월 전분유 국제가격은 1t 당 5000달러를 넘었지만, 11월에는 2000달러대로 하락한 바 있다.

농무부는 현재의 수급 완화 경향이 조정될 때까지는 올해 유제품 가격이 계속해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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