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코스피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되며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사자’ 행렬도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피지수는 20일 전거래일보다 15.69포인트(0.82%)오른 1918.31을 기록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은 1706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주가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도 31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개인은 211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148억원)와 비차익거래(1827억원)가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2.16%)와 NAVER(1.80%), 현대차(0.58%), POSCO(0.55%), SK하이닉스(0.11%) 등이 상승했다. 반면 현대모비스(-0.60%)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전기가스업(4.82%)과 비금속광물(3.60%), 음식료품(2.17%) 등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건설업(-0.67%)과 증권(-0.47%), 의료정밀(-0.40%)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도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33포인트(0.75%) 오른 582.27를 기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31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85억원, 1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 별로는 출판, 매체복제(4.97%)와 디지털컨텐츠(2.42%), 운송(2.1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오락, 문화(-0.52%)와 기계장비(-0.12%)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CJ오쇼핑(2.30%)과 서울반도체(0.26%) 등이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반면, CJ E&M(-1.56%)과 파라다이스(-1.39%), 셀트리온(-0.61%)등이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10.40원 오른 1088.4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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