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피부관리의 기본은 ‘건조함’을 막는 것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겨울에 부는 찬바람과 낮은 기온이 실내 난방기, 온풍기, 난로 등의 사용량을 증가시켜 피부의 건조를 가속화시킨다. 건조해진 피부는 수분을 잃게 되고, 다량의 유분과 각질을 생성시켜, 이러한 것들이 모공을 막아 피부 밖으로 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하게 해 결국 염증을 유발, 여드름 등의 피부 트러블을 발생시킨다.
겨울철엔 여름에 비해 피지나 땀의 분비량도 줄어들고, 우리 몸이 직접 받게 되는 자외선 지수도 낮아져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의 발생 확률이 낮다고 판단하기 쉽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계절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각종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스트레스로 인해서도 여드름은 얼마든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현대인은 4계절 내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봐도 무방할 것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3년 여드름으로 내원 치료를 받은 사람은 약12만 명으로 2009년 약 10만 명에 비해 2만 명 가량(20% 정도) 증가해 연평균 5%의 증가율을 보이기도 했다.
여드름 피부를 예방하기 위한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올바른 세안이다. 자극적이지 않고 본인에게 맞는 세안 용품을 사용해 꼼꼼하고 규칙적으로 세안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발생한 여드름의 경우 화장품, 팩, 연고, 손으로 짜기 등의 방법을 동원해 해결하려고 하지만 이와 같은 행동은 세균에 감염되기 쉽고 오히려 염증이 악화되기 때문에 전문적인 여드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여드름 치료에는 다양한 치료법들이 있지만 최근 여드름 재발률을 낮추고, 단시간에 치료가 가능하다고 평가 받는 ‘아그네스’ 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아그네스는 아크네와 멜팅, 이 두개의 핸드피스를 이용해 진행하는 선택적 피지파괴술로 여드름을 유발하는 피지선을 근본적으로 없애주기 때문에 여드름 치료 및 재발 예방에 효과가 좋다. 게다가 면포성 여드름, 화농성 여드름, 성인 여드름, 염증성 여드름 등 광범위 하게 적용이 가능하고 등, 팔, 가슴 등의 여드름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겨울철 건조함으로 인한 피해는 피부 트러블만이 아니다. 찬바람과 같은 외부 자극으로 피부의 면역력을 손상시키고 피부를 보호하고 있는 피부장벽을 손상시킬 수도 있다. 건조해진 피부가 외부 자극에 민감해지면 잔주름이 생기기 쉽고, 피부 탄력이 떨어져 피부노화의 진행이 빨라지기도 한다.
이와 같은 경우에도 간편한 시술을 통해 주름은 제거하고 피부 탄력은 증가시켜 보다 어려 보이는 동안 라인으로의 개선이 가능한데, 초고속으로 피부 깊숙한 층에 약물을 제트 분사해 통증과 흉터 없이 피부재생을 도와주는 ‘에너젯 리프팅’이 대표적이다.
에너젯은 공기압을 통해 들어 올려진 피부 표피에 핀 포인트 크기의 미세한 구멍을 내어 압축된 젯(jet)을 정교하게 진피층에 침투시키는 원리로 10~20분 남짓의 간편한 시술이지만 리프팅 효과는 물론 피부탄력 개선, 여드름 및 각종 흉터 완화에도 효과가 뛰어나 중, 장년층뿐만 아니라 20~30대에게도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보라매 하얀클리닉의원 김은희 원장은 “요즘 피부 및 탄력개선은 수술이 아닌 간단한 시술로도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내원하시는 분들이 늘고 있다”며 “깨끗하고 탄력 있는 피부는 인상을 좌우하는데 많은 영향을 주므로 전문 치료장비를 갖춘 병원에서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