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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증권, ‘올해 기업 실적 전망치 대폭 하향 가능성’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삼성증권은 이번 실적 발표 이후 올해 기업 실적 전망치가 대폭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20일 우려했다.

삼성증권의 유승민 투자전략팀 이사·손휘원 연구원은 시장이 MSCI 한국지수 편입 종목들의 올해 영업이익률을 6.6%로 전망하고 있으나, 이는 지나치게 긍정적인 추정치라고 평가했다.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이후 이들 종목의 영업이익률 평균치는 6.4%, 최저치는 6.1%였다.

따라서 올해 세계 경기 회복과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을 감안해도 6% 이상의영업이익률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특히 올해 이들 종목의 영업이익 증가 전망치 중 절반 이상은 조선, 에너지·화학, 철강, 건설, 운송 등 경기민감 업종의 실적 개선 예상에 근거를 두고 있다.

그러나 국제 유가 급락이 진정돼도 이들 업종의 수요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해 본격적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삼성증권은 예상했다.

따라서 업종별로 매우 보수적인 조건을 적용할 경우 MSCI 한국지수 종목의 올해영업이익은 약 103조6천억원으로 작년보다 약 3.0% 증가에 그친다고 삼성증권은 추산했다.

삼성증권은 이번 실적 발표 결과를 갖고 올해 기업 실적 전망치를 유지할지 또는 추가로 낮출지를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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