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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 어린이공원 화장실 ‘새단장’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낡고 범죄 우려가 높은 어린이공원 화장실이 새단장했다.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노후화된 다산어린이공원과 청구어린이공원의 화장실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재건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신당5동에 있는 다산어린이공원은 정기적으로 다양한 공연이 열리는 등 인근 주민들의 쉼터로 이용돼 왔다. 하지만 2003년에 지어져 공간이 협소한데다 시설이 낡고 고장이 잦아 불편신고가 많았다.


청구어린이공원은 다산동, 약수동, 청구동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지만, 서울시 범죄예방디자인컨설팅 결과 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 재건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중구는 지난해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어린이공원 화장실 재건축 사업’을 제안해 최종 선정됐다.

다산어린이공원 화장실의 경우 총 면적 55.20㎡에 남녀 화장실과 장애인용, 유아용까지 포함해 총 7대의 변기와 4개의 세면대를 갖춘 세련된 화장실로 변모했다. 청구어린이공원 화장실도 총 면적 30.60㎡ 규모에 총 5대의 변기와 4개의 세면대가 설치됐다.


이번 공사는 설계과정에서 주민 30여명과 건축사가 참여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특히 여자화장실에는 비상벨을 설치해 위급 시 경찰서로 자동 연결되고, LED 조명을 설치해 화장실 내부를 밝게 하는 등 범죄 예방에도 만전을 기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공원 내 수목과 건물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면서 노후된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관리ㆍ보수할 것”이라면서 “시민들이 이용하는 시설물인 만큼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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