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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 추위 없는 대한…낮부터 영상권
[헤럴드경제]대한(大寒)인 20일 아침 출근길은 춥지만 낮부터 기온이 올라 전국이 영상권으로 평년보다 포근하겠다.

낮부터 구름이 많아지겠고,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날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오전 6시30분 현재 서울 영하 6.1도, 인천 영하 5.3도, 춘천 영하 10.2도, 대전 영하 4.4도, 대구 영하 3.3도 등을 기록했다.

낮부터는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올라 당분간 평년보다 조금 높은 기온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은 24절기 가운데 마지막 절후(節候)이다. 양력 1월 20일경이며, 태양의 황경이 300°되는 날이다. 대한은 음력 섣달로 매듭을 짓는 절후이다.

원래 겨울철 추위는 입동(立冬)에서 시작하여 소한(小寒)으로 갈수록 추워지며 대한에 이르러서 최고에 이른다고 하지만, 이는 중국의 경험에 입각한 것이고 우리 나라에서는 1년 중 가장 추운 시기가 1월 15일께이므로 다소 사정이 다르다.

그래서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 “대한이 소한의 집에 가서 얼어죽었다.”, “소한의 얼음 대한에 녹는다.”라는 속담도 있다. 즉, 소한 무렵이 대한 때보다 훨씬 춥다는 뜻이다.

제주도에서는 이사나 집수리 따위를 비롯한 집안 손질은 언제나 신구간(新舊間)에 하는 것이 관습화되어 있다. 이때의 신구간은 대한 후 5일에서 입춘 전 3일간을 말하는 것으로 보통 1주일이 된다고 한다.

21일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아침에는 전남 남해안과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늦은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 지방과 경북 북부에서는 비가 내리다가 밤에 기온이 내려가면서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이 있겠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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