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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DP 대비 원유소비 1970년 이후 최저.. “무역수지 41조원 증가”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내 원유소비비중이 1970년 이후 45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질것으로 전망됐다.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무역수지 개선 금액은 최대 41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0일 국제통화기금(IMF), KB투자증권, 에너지경제연구원 등에 따르면, IMF의 올해 국제유가 전망치인 배럴당 56.7달러를 기준으로 추산한 결과 한국의 GDP 대비 원유소비비중은 올해 1.71%로 작년 3.15%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970년 1.47% 이후 4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사진 = 게티이미지

이 비중은 1980년 7.85%에 달했으며 2011년 4.57%, 2012년 4.51% 등 최근에도 5%에 육박했다.

유가 하락으로 한국에 돌아오는 경제적인 이득은 20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가스와 석탄 등 에너지 가격하락까지 포함하면 무역수지 개선금액은 최대 41조1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김성노 KB투자증권 매크로전략팀장은 “그동안 국제유가 하락의 부정적인 영향이 부각됐지만 오는 2분기부터는 비용감소 효과가 커질 것”이라며 “경제주체로는 가계, 기업, 정부 순으로 혜택을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가계에 11조1000억~22조5000억원, 기업에 5조5000억~11조2000억원, 정부에 3조6000억~7조3000억원의 비용 감소 혹은 구매력 증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유가하락은 재료비와 운반 비용 등의 경비 감소로 이어져 기업의 매출원가율을 떨어뜨린다.

매출원가율이 1% 포인트 하락할 때마다 제조업 영업이익은 11조6000억원 늘어나는데, 보수적으로 2010년 매출원가율을 (78.55%) 적용하더라도 제조업 영업이익은 16조5000억원 증가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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