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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훈 현장검증, 살아남은 아들에 웃으며 “니엄마 데려와” …섬뜩
[헤럴드경제]안산 인질 살해 피의자 김상훈(46)에 대한 현장검증이 19일 진행됐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30분 통합유치장이 있는 안산단원서에서 김씨를 데리고 나와 현장으로 갔다.

이후 현장검증은 김씨의 아내 A(44)씨의 전 남편 B(49)씨의 본오동 다세대주택 3층 집에서 실시됐다.

그러나 김씨는 현장검증을 하러 건물로 들어가면서 유족을 조롱해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날 인파 속에는 A씨와 B씨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21)도 그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김씨의 뒷모습에 대고 “김상훈 ×××야. 왜 우리엄마 괴롭히냐”고 분노하며 소리쳤다.

그러자 김씨는 뒤돌아보며 입꼬리를 한쪽으로 올려 ‘피식’ 비웃은 뒤 “니 엄마 데려와”라고 조롱하듯 말해 주변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집안으로 들어간 김씨는 침입에서부터 감금이나 살해, 성추행 등 범행을 모두 태연하게 재연했다.

그러나 그는 성폭행 의혹에 대해선 강하게 부인하며, 추행만 재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오는 23일전까지 수사를 마무리한 뒤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계획이다.

한편 김씨는 지난 12일 오후 부인 A씨의 전남편 B씨의 집에 침입, B씨의 동거녀를 감금하고 있다가 귀가한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15일 구속됐다.

또 A씨와 B씨 사이에서 태어난 딸 2명이 차례로 귀가하자 역시 인질로 삼고 13일 A씨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협박하던 중 막내딸을 성추행한 뒤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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