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이재명 성남시장, 노면전차 ‘트램’ 건설 속도낸다.
[헤럴드경제=박정규(성남)기자]경기 성남시는 선진지 트램 조사단이 뉴질랜드 오클랜드와 호주의 멜버른 트램에 이어 시드니 트램(라이트레일) 등 대중교통 체계 및 개선 방안을 벤치마킹하고 지난 16일 귀국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드니의 면적은 서울의 약 20배이면서 인구는 절반 정도인 약500만명이지만 대중교통은 버스, 라이트레일, 광역전철, 페리(연안해운)로 뉴사우스웨일즈(이하 NSW) 주 정부 교통국에서 수단과 노선별로 다양하고 폭 넓게 민간 위탁 운영 중이다.

특히 시드니 트램은 1923년 노선연장 291㎞로 한때 세계최장의 노선을 보유하고 1945년 연간 4억명 이상을 수송하는 등 전성기가 있었으나, 1961년 자동차에 밀려 자취를 감추었다가 1997년 트램을 재설치해 과거 트램과 구분되는 신형 트램인 ‘라이트레일(경전철)’을 운영중이다.


NSW 교통국은 중장기 교통개선대책으로 대중교통을 버스, 라이트레일, 광역전철로 체계화하는 작업을 착수 했다. 첫 번째로 1997년 7대의 차량으로 부활된 라이트레일 중앙역~서부노선(기존 7.2㎞)을 2014년 3월 추가 연장(5.6㎞) 완료하고 신형 차량도 6대 추가 도입하여, 12.8㎞에 23정거장에 연간 390만명이 이용중이다.

시드니의 명물이었던 모노레일은 정거장을 건물에 부착하여 설치하는 등 도심내 순환 교통 및 관광 수단으로서 인기였으나, 고가 구조물로 인해 노후지역 개발 및 리모델링에 걸림돌이 되는 등 지속가능한 교통수단으로 인정 받지 못하고, 1988년부터 2013년까지의 생을 마감했다..

반면 올해 착수한 신규 라이트레일 도심~남동부노선은 시내 중심부를 관통하는 12km 20정거장 노선으로 2019~2020년까지 개통예정이다. 도심의 버스 노선 중첩과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보행자 전용도로와 트램만 운행하는 형태의 대중교통전용지구(Transit Mall)를 공중에 전력선이 없는 무가선 형식으로 1㎞ 구간에 운영할 예정이라고 NSW 교통국은 전했다.

대중교통 전용지구는 승용차 없이 쾌적하고 아름답게 꾸미고, 한번에 많은 사람이 이동 가능한 대중교통만 통행하도록 한 거리로 국내에 대구 중앙로와 서울 연세로에 도입되어 있다.

이러한 대중교통 전용지구는 사람중심의 거리를 만들어 인파가 몰리는 등 인근 상권이 더욱 활성화 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어 시드니에서도 라이트레일을 도입하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대표 공약사업으로 판교 지역의 교통난 해소, 지역관광 자원 개발과 조성을 위해 노면전차인 트램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fob140@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