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울산)=윤정희 기자] 울산대학교(이철 총장)가 정부의 국고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차세대 핵심 기술 개발과 우수 인력 양성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

울산대는 19일 자연과학대학 물리학과 ‘저차원 나노물질 기반 하이브리드소자 연구실’(연구책임자 조신욱)이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기초연구실지원사업’에 선정돼 2019년까지 총 23억원의 국고를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메타염증연구센터(센터장 정헌택)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돼 2023년까지 4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울산대 물리학과 조신욱ㆍ김용수ㆍ조성래ㆍ신영한ㆍ김정대 교수가 공동 연구하는 ‘저차원 나노물질 기반 하이브리드소자’ 과제는 영차원, 일차원, 이차원, 하이브리드 나노소자 각각의 장점을 활용한 혁신적 성능의 나노소재를 개발하는 것으로, 미래 첨단 전자 기기가 요구하는 신기능의 전기전자ㆍ광학ㆍ에너지 소자와 더불어 양자컴퓨터 등에 활용될 수 있어 산업계에서도 크게 주목하고 있다.

울산대 생명과학부 메타염증연구센터의 선정 과제는 ‘고령질환 제어 메타염증 연구’. 이 학부 정헌택ㆍ백승훈ㆍ이병주ㆍ최혜선ㆍ정수월 교수는 심혈관질환, 비알콜성 간질환,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골소실 등 고령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표적유전자를 추적해 초고령화 사회 질병퇴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원준 울산대 산학협력단장은 “물리학과는 미래 핵심 그린에너지 소자를, 생명과학부는 만성 염증성 대사증후군을 연구해 정부가 이전부터 이들 연구에 국고를 지원할 정도로 우수한 연구력을 갖췄다”면 “이번에 또 정부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연구 결과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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