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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파리바게뜨’와 다시 제휴…KT ‘뚜레쥬르’ 등서 다양한 할인


이동통신업계가 고객 확보 전략으로 멤버십 혜택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세대를 불문하고 이용률이 높은 카페ㆍ베이커리 영역을 두고 SK텔레콤과 KT 양사 간 제휴처 확보 전쟁이 치열하다.

SK텔레콤은 19일 멤버십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제휴처를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오는 24일부터 새롭게 파리바게뜨,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미니스톱 등의 제휴처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총 90여개의 업계 최다 제휴처에서 멤버십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카페ㆍ베이커리 부문에서는 지난 2013년 10월 제휴처에서 빠졌던 파리바게뜨가 다시 포함됐으며 할리스 커피도 새로운 제휴처로 추가됐다. 이에 따라 T 멤버십 고객은 파리바게뜨에서 1000원당 50~150원을 할인 받고, 할리스 커피에서는 2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의 카페ㆍ베이커리 제휴처인 투썸플레이스, 스무디킹, 뚜레쥬르, 브레댄코, 엔제리너스 등에서도 10~20%의 할인 혜택은 계속 제공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통해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 결과를 반영한 제휴처 확대로 고객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지난해 12월 멤버십 관련 고객 조사를 진행한 결과, 베이커리와 외식 부문의 제휴사 할인에 대한 고객 선호도와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했다.

편의점이 30%의 선호도와 만족도로 1위를 차지했고, 카페ㆍ베이커리 부문이 27%로 뒤를 이었다. 소액 단위로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을 제외하면 카페ㆍ베이커리 부문의 혜택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8월 베이커리 제휴처 확대를 기점으로 월 평균 멤버십 사용건수가 약 6.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KT측은 설명했다.

KT는 올레 멤버십을 통해 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 콜드스톤크리머리, 브레댄코, 신라명과 등의 제휴처에서 최대 15%의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뚜레쥬르, 스타벅스 등 주요 카페ㆍ베이커리 영역에서는 VIP 고객에게 포인트 미차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파리크라상과 파리바게뜨 등의 베이커리 멤버십을 대폭 강화한 것도 이 부문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카페ㆍ베이커리 부문 제휴처가 가장 적은 곳은 LG유플러스다. 파리바게뜨, 뜌레주르, 스타벅스, 카페 드롭탑 등 4곳의 제휴처를 확보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 1회씩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제휴처 확보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유진 기자/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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