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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 당일배송을 잡아라’
[코리아헤럴드=상윤주 기자]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기업이 성공하고, 장보기 당일배송 서비스 시장 경쟁은 격화될 것이다.”

온라인을 통한 장보기, 간식 트렌드 등 식품업계 화두를 두고 업계 전문가들이 2015년을 이렇게 전망했다.


▶SNS=식품 과학자이자 아웨그린 단체 CEO인 캐시 카피카는 “SNS가 떠오름에 따라 자칭 전문가들이 영양학에 영향을 많이 끼칠 것으로 보인다” 고 예측했다.

그는 “그들은 소시민들이 자기 이야기를 소통하는 데에 공감을 끌어 모으고, 대중들은 결말이 확실한 간단한 정보를 더 듣고 싶어하고 과학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과학적 실험을 통해 밝혀진 내용을 알리는 데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며 “유전자 변형 작물이나 늘어나는 인구의 식량을 마련할 수 있는 식품공학, 그리고 유기농, 가공 식품, 글루텐이 없는 식품 등에 대한 대화를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슈퍼마켓구루닷컴의 창시자이자 편집자인 필 렘퍼트는 SNS가 더 널리 퍼짐에 따라 “SNS로 대화를 하고 질문에 대답하는 기업들이 성공할 것이다. SNS를 그저 광고나 쿠폰을 나누어 주는 도구로 쓰는 브랜드들은 크게 성공하지 못할 것” 이라고 예상했다.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 부사장 브라이언 웨딩턴은 “소비자들은 싼 물건을 찾아다니는 데 익숙하고 이제 스마트폰의 도움을 받아 SNS와 전자쿠폰으로 물건을 더욱 싸게 살 방법을 찾고 있다”며 이로 인해 식품업체들은 고급 상품을 시장에 내는 데 신중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대신, 브랜드 확장과 가격 프로모션을 통해 가격 격차를 줄이고 더욱 저렴하게 제품을 제공할 것이다”고 그는 말한다.

▶성장하는 간식 트렌드=듀폰 뉴트리션 앤 헬스 마케팅팀장 진 헤기는 표적집단 연구 결과 2015년에는 간식을 만들 때 건강, 편리함, 그리고 휴대성을 강조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2010년 이후로 간식 매출은 47% 증가했으며, 소비자들은 건강을 챙기는 간식을 원하며, 바쁜 생활을 위해 준비하기 쉽고 이동하기 쉬운 간식 제품이 필요하다”고 했다.

브라이언 웨딩턴도 “기업들이 간식과 유기농 식품 등의 급성장하는 카테고리에 집중하고 경쟁력이 강한 이 시장에서 고객을 잡기 위해 높은 비용을 들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보기의 변화=필 램퍼트는 장보기 공간에 대해 “온라인 장보기가 당일배송을 제고하는 데 더욱 빨라지고 있다”며 “예전 세대에는 가게에서 물건을 사면 나중에 배달이 왔지만 현재는 인구가 늘어 그런 배송 실행이 어려웠다. 하지만 기술의 사람들의 기대에 맞추어 발달했고, 구글 익스프레스 같은 서비스는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이런 변화는 우리가 어떻게 장을 보느냐 하는 것을 변화시킬 것이다. 일주일에 한두 번 장을 보는 대신 매 끼니마다 인터넷으로 주문을 해 몇 시간 뒤에 배송하는 것이 가능해질 수 있다. 서비스는 더욱 빨라지고 정확하며 개인에 요구에 맞추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인테베이션 푸드 그룹의 부사장 댄 호란은 소비자들이 똑똑해지고 성분 표시를 원함에 따라 대형 슈퍼마켓 체인들은 생산자들과 협력해 제품의 전성분을 더욱 명확하게 하는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sangyj@herla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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