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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유행하게 될 최고의 맛은?
[코리아헤럴드=상윤주 기자] 제품에 맛과 향을 입히는 미국 회사 벨 플레이버 앤 프레그런스(Bell Flavors & Fragrances)의 유럽 지사는 시장과 소비자의 취향을 조사, 2015년에는 어떤 맛이 유행할 것인지 예측했다. 흥미로운 내용이 많다.

벨 플레이버 앤 프레그런스는 조사 결과를 “맛 안전 지대” 와 “맛 혁신 지대”라는 두 개의 카테고리로 나눠 2015년 유행하게 될 맛을 예측해 봤다.

▶익숙한 맛을 약간 변형한 “맛 안전 지대” - 시트러스, 민트

“맛 안전 지대”로 분류한 2015년에 유행할 맛은 시중에서 이미 많이 접해 사람들에게 익숙한 맛(오렌지, 레몬, 초콜릿 등)의 범위를 많이 벗어나지 않으면서 신선함을 줄 수 있는 시트러스(감귤류) 와 민트 (박하)가 선정됐다.

블러드 오렌지, 탠저린, 자몽 등의 시트러스 계열 맛은 대중 시장에 잘 통할 수 있음과 동시에 고유의 특징을 유지하며 팔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2015년에는 더욱 다양한 시트러스 계열의 맛이 나와 사탕과 음료, 소스, 간식 등에서 많이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민트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맛이지만, 어떤 종류의 박하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콤함, 상쾌함, 풍부함의 비율이 달라지기 때문에 매번 다른 맛을 낼 수가 있다. 박하의 한 종류인 가든 민트로 치즈, 소스, 샐러드 드레싱 등에 약간 달달하지만 신선한 맛을 내거나, 페퍼민트로 음료에 청량감을 더할 수 있는 등 맛의 재창조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새로운 시도를 하는 “맛 혁신 지대” - 크렐브륄레, 티라미수, 플로럴 향, 맛의 조합

“맛 혁신 지대”에 분류된 맛은 기존 먹거리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맛으로, 여기에는 여러 분야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오는 맛이 선정됐다.

크렘브륄레와 티라미수는 최근 초콜릿류 제품을 제치며 주목을 받고 있는 디저트로, 앞으로 몇 년간 제과 시장에 양극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돼 높은 점수를 받았다.

플로럴 향은 마르 드 상파뉴(샴페인을 만들 때 즙을 짜낸 포도의 찌꺼기를 증류해 만든 브랜디)에 첨가돼 와인 칵테일 같은 느낌으로 젊은 여성층을 끌어들여 화제를 모았고, 또 다른 유행의 주역을 이끌 것으로 기대됐다.

두 가지 이상의 맛을 조합하는 것 역시 2015년에 유행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단맛과 매운 맛의 혼합인 스리라차 소스는 예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소스로, 올해에는 간식 등에 쓰일 것으로 예상했다. 메이플 시럽과 베이컨 등의 단 맛과 짠 맛의 조합은 올해 크게 유행해 몇년 간 간식 시장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angy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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