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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뱃값 인상 앞두고 전자담배 수입 급증…작년 348% 증가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담뱃값 인상을 앞두고 금연 열풍이 불면서 지난해 전자담배 수입량이 급증한 반면 궐련담배(일반담배) 수입량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최근 담배 수입동향’ 자료에서 지난해 전자담배 수입량은 138t으로 전년(31t)보다 348.2%나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2012년의 전자담배 수입량은 13t이었다.

지난해 전자담배 수입금액은 1014만4000달러로 전년(229만5000달러)보다 342% 늘었다. 2012년의 전자담배 수입금액은 100만7000달러였다.

특히, 담뱃값이 올해부터 인상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작년 4분기의 수입량·금액이 1년 전체의 75% 수준에 달했다. 지난해 수입된 전자담배의 원산지는 중국이 96%나 됐다.

전자담배용액 수입량은 2012년 8t에서 2013년에 17t으로 증가한 뒤 1년 만에 283.8% 늘어나 지난해는 66t을 기록했다. 전자담배용액 수입금액은 2012년 46만달러에서 2013년 99만7000달러, 지난해 443만3000달러로 늘었다.

지난해 일반담배 수입량은 823t으로 전년(973t)보다 15.4% 감소했다. 일반담배 수입은 2012년(1천255t)부터 3년 연속 감소했다.

일반담배 수입금액은 2012년 2589만2000달러에서 2013년 1857만3000달러, 지난해 1590만4000달러로 줄었다.

지난해 수입된 일반담배의 원산지는 싱가포르가 33.2%로 가장 많았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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