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이날 아침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사진＞은 사내방송을 통해 ‘안전의 날’을 선포하면서 “임직원들의 안전의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자 매년 1월 19일을 삼성중공업 안전의 날로 정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 날 방송에서 ’12대 안전수칙 준수’를 가장 먼저 강조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09년 과거 사고원인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작업 중 반드시 지켜야 할 항목 6가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항목 6가지를 선정, 조선업계 최초로 12대 안전수칙을 제정했다.그는 “12대 안전수칙은 어느 하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절대 수칙으로 모든 임직원이 이를 생활화ㆍ습과화해야 한다”며 “특히 작업 전에 손이 끼일 수 있는 위험 부위를 반드시 확인하고 작업 중에도 수시로 손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린타임(Green Time)제 도입 이후 조선소 내 오토바이와 차량 이동량은 감소한 반면, 자전거 이동량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자전거 운행 시에도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린타임제는 출ㆍ퇴근 시간과 점심 시간 등 지정된 시간 외에는 조선소에서 오토바이와 자동차의 운행을 금지(물류 운반 위한 지정차량 제외)한 제도다. 삼성중공업의 조사결과, 지난 2013년 그린타임제 시행 이후 조선소 내에서 교통사고와 매연이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반면 자전거 사고는 증가하는 추세다.
박 사장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절대가치”라며 “지난해 안전관리 분야에서 거둔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무재해 달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무재해 947일을 기록했다. 아울러 영국 해상보험회사들이 결성한 JHC(Joint Hull Committee)의 조선소 위험관리평가(JH143 Survey)에서 업계 최초로 2회 연속 A 등급을 획득하는 등 안전관리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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