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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서정가제 순기능, 가격경쟁에서 가치경쟁으로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도서정가제 시행 첫 해인 2015년 출판계는 가격경쟁이 약화되면서 콘텐츠와 서비스의 가치가 좌우하는 ‘가격+a’시대로 진입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19일 발표한 ’2015년 콘텐츠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출판시장은 가격경쟁이 도서정가제로 제한됨에 따라 출판시장은 콘텐츠의 다양성과 시장성 사이에서 고민하며 ’가치 경쟁‘의 역량이 있는 도서를 출시하는 분위기로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편집자와 마케터의 협업과 조화가 더 긴밀해지는 시기로 진입, 대중적인 ’공감‘을 얻는 도서, 감정적 친밀감이 있는 도서가 대중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진단했다. 


경쟁력있는 콘텐츠 중심의 제작 풍토가 조성되면서 출판콘텐츠의 장점을 활용한 다량 정보 시대에 필터링, 큐레이션한 콘텐츠 등 기획출판이 늘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1인출판, 자가 출판, 소셜 북 제작 등 콘텐츠 특성에 따른 소량 부수 주문형 출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서정가제로 상반기 시장은 위축이 불가피하지만 사업 비즈니스 전략변화와 도서정가제에 대해 소비자의 적응력이 안정화되면서 시장이 회복되거나 정체 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따라서 매출은 지난해 대비 1.6% 감소한 20조 2000억원(유통시장 포함)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가격 경쟁력 약화로 문고본과 염가본 도서 증가도 예상된다. 저가형 도서의 발행시도가 늘어나는 가운데 재조정 가격의 번거로움을 상쇄하기 위해 합리적 도서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전자출판시장은 활성화가 예상된다. 2015년 전자책 콘텐츠는 전년보다 5만종 이상 증가한 30만종 정도 출판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글로벌 업체의 국내 진출은 시장활성화와 티핑포인트를 촉발하는 긍정성과 함께 국내 중소 사업자의 도태, 문화콘텐츠와 지식정보산업의 예속성이란 숙제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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