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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빛나는 혜성 ‘러브조이’…30일 태양 스친다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18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러브조이(Lovejoy) 혜성 사진을 공개했다. 이 혜성은 연초에 지구에서 관측되는 혜성 가운데 가장 밝은 빛을 내뿜는 혜성이다.

이 혜성은 지난 해 8월 호주의 아마추어 천문가 테리 러브조이가 발견했다. 발견자의 이름을 따서 혜성의 이름은 ‘러브조이(학명 C/2014 Q2)’로 명명됐다. 

러브조이 혜성이 남서쪽으로 이동하는 모습. 연속 촬영.(NASA)

2013년 11월 촬영된 러브조이 혜성은 당시 지구로부터 2억5500만km 떨어져 있었다. 사진을 통해 러브조이 혜성이 붉은 빛깔을 내뿜으며 남서쪽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붉은색을 띠는 건 파장을 감지하는 탐지기가 가스와 먼지가 결합되는 부분을 담아냈기 때문이다. 러브조이는 원래 푸르스름한 빛깔을 내뿜는다.

태양계를 지나는 러브조이 혜성 모습.(NASA)

이 혜성은 지난 7일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했다. 지금은 태양에 점점 다가가고 있다. 오는 30일 태양을 가장 가깝게 스쳐갈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1월 일별 러브조이 혜성 위치.(NASA)

한편 천문학자들의 연구결과 러브조이 혜성은 8000년 주기로 지구를 찾는 것으로 계산됐는데, 8000년 전이면 인류의 문명시대 이전이다. 이번이 사실상 인류가 관찰 할 수 있는 첫 방문인 셈이다. 그리고 이 혜성이 태양계를 벗어나면 약 8000년 뒤에 다시 볼 수 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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