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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SA “2014년, 역사상 가장 더운 해”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지난해인 2014년이 역사상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됐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16일(현지시간) 발표한 ‘2014년 세계기후 요약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평균기온은 20세기 평균치보다 섭씨 0.69도 높았다. 이는 2005년과 2010년에 기록한 평균기온 대비 증가분 섭씨 0.65도를 넘어서는 수치로 NOAA가 기온 집계를 시작한 1880년 이후 가장 더운 한 해가 된다.

이와 함께 NOAA는 올해 유럽 대부분 지역과 러시아, 미국 서부, 호주 서부, 중국 등 많은 지역에서 지난해 최고 기온 기록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전세계 해수면 평균기온 역시 관측 사상 최고치를 세웠다. 20세기 평균기온보다 섭씨 0.57가 높았기 때문. 해수면 기온 상승은 북극 빙하 감소로 이어졌다. 지난해 북극 빙하 평균 면적은 최근 36년 사이에 6번째로 작다.

개빈 슈미츠 나사 고다드 우주연구소장은 “온실가스 배출 등 사람의 활동에 의해 기후가 상승한다는 분명한 증거”라며 “가장 더웠던 상위 10개 연도 중 1998년을 제외하고 나머지 9개가 2000년 이후”고 강조했다.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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