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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들의 상상력 작품이 되다... ‘꿈꾸는 드로잉 960 프로젝트’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서울문화재단(대표 조선희)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는 이생문화재단(대표 정해상) 후원으로 진행한 ‘꿈꾸는 드로잉 960 프로젝트’ 결과전시를 오는 20(화)일부터 24일(토)까지 논현동 넵스 아트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관악구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14명과 시각예술단체 길종상가의 예술가 3인(박길종·김윤하·송대영)이 함께 만든 생활 소품 20여 점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꿈꾸는 드로잉 960 프로젝트’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에서 8주 동안 진행된 소외계층 어린이 대상 예술체험 프로젝트다. 대부분 저소득 가구나 한부모 가정 자녀들인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에게 예술창작 활동을 통해 사고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길러주고자 시작됐다.

이번 전시회에선 나무, 재활용 페트병, 골판지 박스, 플라스틱 바구니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든 생활소품, 대형 박스로 만든 ‘세상에서 제일 큰 시계’부터 구름모양, 고양이 모양 시계, 페트병을 활용한 악기, 재활용 바구니로 만든 화분, ‘미래의 나의 방’ 미니어처 등 아이들의 상상력이 묻어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예술강사로는 독창적인 디자인의 가구와 소품을 선보이는 예술단체 ‘길종상가’가 참여해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도왔다. 길종상가의 박길종 작가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재료와 만들기 방식을 체험하고, 또 결과물은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기획해 재미와 만족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 관계자는 “자신의 디자인에 대해 예술가 및 친구들과 논의하면서 교감을 쌓고, 머릿속 상상을 현실화하는 과정에서 자신감과 성취감을 고취시킬 수 있다” 며 프로그램의 제작 의의를 밝혔다.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한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는 2010년 개관한 어린이 전문 창작공간.주방가구업체 넵스의 이생문화재단은 젊은 예술가들과 함께 골프장을 갤러리로 변신시키는 등 활발한 예술후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시 관람은 무료며, 기간 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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