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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동부 백상어 공포 “평화로웠던 푸른 바다, 순식간에 피바다로…”
[헤럴드경제]호주 동부 해안에 대형 백상어가 잇따라 출몰해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최근 뉴캐슬 해안에 길이가 5m나 되는 대형 백상어를 비롯한 상어 2~3마리가 잇따라 출몰하면서 이 일대 해변이 일주일째 폐쇄됐다고 16일 보도했다.

15일 오후(현지시간) 뉴캐슬 해안에는 상어의 공격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돌고래 사체가 밀려왔으며 이 돌고래의 피 냄새를 맡고 다른 상어들도 몰려왔다.

헬리콥터를 타고 해변 상공에서 사진을 찍던 뉴캐슬헤럴드의 피터 스툽 기자는 백상어로 추정되는 대형 상어를 포착했다.

헬기 주인인 스티브 바직은 “처음 돌고래를 공격한 상어는 아직 완전히 성장하지 않은 여윈 상어였으나 돌고래 사체 주변에서 두 번째로 포착된 상어는 덩치가 크고 위험한 야수같은 놈이었다”고 말했다.

뉴캐슬 카운슬은 버우드와 메리웨더 해변 사이에서 포착된 이 상어가 길이는 5m 무게는 1700㎏ 정도로 추산되는 대형 상어라고 밝혔다.

또 같은 날 남자친구와 함께 뉴캐슬 항 방파제에 앉아있던 지역 주민 레이첼 컬크(22)도 방파제 앞바다에서 거대한 상어가 헤엄치는 모습을 발견했다.

컬크는 “방파제 바로 앞에서 거대한 상어가 이따금 흰 배를 드러내면서 헤엄치고 있었고 크기가 마치 차 한 대만 했다”고 증언했다.

뉴캐슬 카운슬 관계자는 “최근 스톡튼에서 메리웨더에 이르는 이 지역 모든 해변에서 상어가 목격되고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 물에 들어가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호주에서는 지난달 서호주 올버니 앞바다에서 작살낚시를 하던 10대 소년이 백상어의 공격을 받고 숨지는 등 상어의 공격에 따른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으며 잦은 상어 출몰로 해변 출입이 통제되는 경우도 빈발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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