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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성형 유행만 쫓기보단 본인얼굴 어울려야”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쌍꺼풀 수술은 비교적 간단한 성형수술이면서도 이미지 개선 효과가 크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선호한다. 국제미용성형수술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20% 가량은 성형수술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눈 성형이 가장 많았으며, 코성형이 뒤를 이었다. 눈성형과 코성형이 외모 개선 효과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실제 쌍꺼풀 수술만 해도 눈이 작고 답답한 느낌 대신 시원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주게 된다. 이로 인해 자신의 외모에 더욱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인 삶을 살아가는 여성들도 꽤 있다. 하지만 시술 의사의 섬세한 손기술과 미적 감각에 따라 수술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아무리 간단한 수술이라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예전에는 자신의 얼굴 형태와 어울리지 않는, 무조건 큰 쌍꺼풀 라인을 선호했지만 최근에는 자신의 눈과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쌍꺼풀을 선호하는 추세가 두드러진다. 실제로 눈의 크기, 눈꺼풀의 두께와 지방량, 피부 처짐 등을 고려하고 전체적인 얼굴과 조화를 이루는 수술법을 선택해야 만족스런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쌍꺼풀 수술 가운데 가장 흔한 방법인 ‘매몰법’은 피부가 아직 처지지 않은 10대나 20대 젊은 여성이 시술하기에 적당한 방법이다. 눈꺼풀의 안쪽 피부와 근육을 묶는 방법으로, 흉터가 남지 않고, 실밥을 뽑을 필요가 없으며, 절개법에 비해 부기가 빨리 빠진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 시간은 20~30분 정도로 짧고, 2~3일이 지나면 화장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 


하지만 피부와 근육이 두꺼운 경우 쌍꺼풀이 쉽게 풀릴 수 있다. 이런 경우 ‘절개법’이 시행되는데,수술 후 부기와 흉터가 남고 재수술 시 교정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경우 쌍꺼풀 라인에 여러 개의 포인트를 두고 매듭을 짓는 ‘멀티락 매몰법’을 적용할 수 있다. 쌍꺼풀라인이 처음부터 끝까지 자연스럽고 또렷하며 잘 풀리지 않는 장점이 있어 선호하는 여성들이 많다.눈꺼풀이 눈동자를 가려 답답한 인상을 주거나 졸려 보이는 인상을 주기 쉬운 ‘안검하수’가 있는 경우에는 쌍꺼풀 수술 시 안검하수 교정도 반드시 함께 해야 생기 있는 이미지로 변신이 가능하다.

또 쌍꺼풀 수술 시 앞트임이나 뒤트임과 같은 눈매 교정술을 시행하면 더욱 자연스럽고 선명한 눈매를 만들 수 있다. 앞트임은 동양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몽고주름을 제거해 눈이 좀 더 커 보이고 눈매가 시원하게 보이도록 한다. 몽고주름 때문에 눈이 작아 보이거나 답답해 보이는 인상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다. 뒤트임은 눈의 양 바깥쪽을 트는 시술로, 매력적인 눈매로 바꿔주고 눈꼬리가 처지는 효과가 있다. 눈의 뒤꼬리가 치켜 올라간 경우 몽고주름 교정과 함께 뒤트임을 시행하면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눈의 상하 높이보다 좌우 길이가 짧은 경우, 눈꼬리가 올라가 매서운 눈매를 갖고 있는 경우, 사시처럼 눈이 몰려 보이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눈성형병원인 부산하늘성형외과 김성호 원장은 “유명 연예인의 쌍꺼풀을 고집하거나 현재 유행하는 쌍꺼풀 수술을 따라 하는 경우 부자연스러울 뿐만 아니라 나중에 수술에 대한 만족도가 쉽게 떨어질 수 있다”면서 “수술 전에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 얼굴에 어울리는 쌍꺼풀 방법을 찾아야 오랫동안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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