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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폭락에도 핀테크 기대株는 ‘꿋꿋!’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증시가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핀테크(금융과 IT를 접목한 서비스) 기대(株)주는 연일 상승곡선을 긋고 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주가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네이버(NAVER)와 다음카카오 등 양대 인터넷포털 업체들의 주가는 연일 상승세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12시 40분 현재 시가총액 톱 10 종목들이 모두 하락세다. 반면 네이버는 전날보다 0.31%오른 77만 8000억원에 거래중이다. 네이버는 전날에도 5.14% 오른 7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전력을 제치고 시가총액 4위까지 올라섰다.

특히 다음카카오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현재 0.84%오른 15만 5700원에 거래중이다. 다음카카오는 15일에도 1만원(6.93%) 오른 15만4400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25일 이후 두달 여 만에 처음으로 15만원을 회복했다

정부가 핀테크 활성화 일환으로 인터넷은행 설립을 추진하면서 네이버, 다음카카오가 인터넷은행 주요 후보 업체로 거론되고 있다. 인터넷 양대포털의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핀테크 관련 코스닥 종목 가운데는 특히 전자결제업체 KG이니시스와 갤럭시아컴즈가 연일 강세다. 지난 15일 주가가 13.48%나 상승한 KG이니시스는 현재에도 3%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한가까지 주가가 치솟았던 갤럭시아컴즈도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특히 삼성증권은 KG이니시스의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기존(1만5000원)의 두 배로 높이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핀테크는 금융(financial)과 기술(technique)의 합성어로 모바일 결제, 송금, 개인자산 관리, 크라우드펀딩 등 금융서비스와 관련된 기술을 의미한다. 정부는 2015년 업무보고에서 금융과 IT서비스를 결합한 핀테크 산업을 신규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이 급락세로 출발하자 국내 증시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환율에 민감한 수출주의 낙폭이 커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6거래일 만에 다시 1900선 밑으로 추락했다. 16일 오후 12시 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8%떨어진

1,889.63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로 국내 증시의 기초체력이 약해진 가운데 국제유가 하락과 스위스발(發) 환율 충격 등 대외 악재가 겹치며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 15일 580선을 돌파하며 지난해 연고점까지 넘어섰던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0.37%떨어진 579.24을 나타내고 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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