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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켈 ‘G7 정상회담에 푸틴 낄 자리 없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러시아를 배제했다. 독일은 올해 G7 정상회의 개최국이다.

로이터통신은 메르켈 총리가 오는 6월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초대할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는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자이퉁과의 인터뷰에서 “이전에 G8이었던 G7은 항상 그 자체로 가치있는 공동체였다”며 “크림반도의 합병은 국제법의 원칙을 노골적으로 위반한 것이고 동부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건들도 이런 일반적인 가치들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러면서 그 점들 때문에 ‘이 시점에서’ 푸틴 대통령을 G7 정상회의에 초대할 가능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메르켈 총리는 유럽이 지금까지 적용하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그는 “이번 봄에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이후 도입이 결정된 제재안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의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최근 지난해 9월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러시아 반군 사이에 체결된 12개조 평화조약이 전부 이행되기 전까지 제제안 해제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번 G7 정상회의는 6월 독일 바이에른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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