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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행속도 높여 변화 주도하라”…구본무 회장 속도경영 주문
이틀간 글로벌 CEO전략회의
“실행의 속도를 높여 변화를 주도하라”

LG그룹 구본무 회장이 신년사에 이어 다시 한번 임직원들의 변화를 독려했다. 구 회장은 14일과 15일 이틀간 경기도 이천 소재 LG인화원에서 그룹 수뇌부들이 참석한 ‘글로벌 CEO(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전략회의에서 구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미국 경제 회복과 셰일 혁명이 세계 경제 및 지정학적 정세에 미치는 영향과, 세계 경제 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의 신형 도시화 정책 및 에너지, 전기차, 바이오 등 신흥 전략산업을 육성하는 세계 시장 동향에 주목했다

미래 성장산업과 관련해서는 소재산업이 웨어러블, 신재생 에너지, 스마트 제조기술과 같은 산업의 메가트렌드를 이끌고 있다고 요약했다. 그러면서 소재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성과 과감한 혁신이 요구된다는 점과, 그린카와 스마트카의 핵심인 전기·전자·IT 부품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구 회장은 “성과 창출을 가속화 하기 위해 이번에 논의한 것들이 구호로 그치지 않고 반드시 실행으로 이어져 분명한 성과를 내야 한다”며, “최고경영진이 먼저 바꿔 나가고 직접 챙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LG그룹 CEO들은 세계 주요시장의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 사업기회로 연계하는 한편, 중요성이 더해가고 있는 부품·소재 사업에 있어서도 융·복합을 통한 혁신과 장기적인 안목의 연구개발(R&D)를 통해 고부가가치의 경쟁력을 갖춰가기로 했다.

아울러 사업활동 전반에서 고객에 대한 통찰력과 세밀함을 바탕으로 고객가치를 한층 높여나가고, 사업과 조직 운영에 있어 더욱 철저하게 실행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기로 결의했다.

이번 전략회의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 40여명이 참석했다.

홍길용 기자/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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