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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서정가제 이후 책 구매형태 변했다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도서정가제 이후 소비자들의 구매행태가 구간 중심에서 신간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고책 이용율이 크게 늘었다.

11월21일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눈에 띄게 확 달라진 변화는 신간구매 이용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도서정가제 이전 베스트셀러 20위권의 경우 70% 이상이 구간(18개월 이전 출간)이 차지한 데 반해, 도정제 시행 이후 최근 베스트셀러 목록에는 구간의 경우 ‘나미야 잡화점의 기억’ 한 권 정도가 눈에 띌 뿐이다.


이는 신간의 가격 다운과도 관련이 있다. 기존 신간의 경우 1만5000원 수준에서 출간되었다면 최근에는 1만2000~1만3000원대의 정가출시 사례가 늘고 있다.

여기에 도정제 이전에는 현금 10%+기타혜택 9%였다면, 도정제 이후에는 책값이 인하된 상태에서 현금 10%+기타혜택5%+카드사청구할인까지 가능해져 사실상 온라인 구매 시 가격적 혜택이 늘었다는게 업계 설명이다.

도서정가제 이후 새 책에 비해 최대 50% 이상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중고책이나 새 책을 대여해서 볼 수 있는 오프라인 대여점도 소비자들 사이 인기다.

실제 도서정가제 이후 인터파크도서 내 중고도서 카테고리 방문자 수는 1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터파크는 회원,비회원 누구나 소장하고 있던 도서를 판매할 수 있는 중고책 매입서비스 ‘북버스’를 오픈했다.

예스 24의 경우 도서정가제 시행 직후 마니아와 VIP회원을 위한 ‘바이백’제도를 시행, 구매한 신간을 되팔 경우 50%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예스머니로 돌려주는 제도를 시행했는데 이용률이 2배 가까이 느는 등 반응이 좋아 회원전체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

할인율(10%인하와 기타혜택 5%)이 모두 똑같아 지면서 사은품 경쟁도 치열하다.

예스 24의 경우 텀블러 제공 이벤트가 큰 인기를 모으면서 제품군을 추가해 사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왕이면 함께 진행되는 이벤트, 프로모션, 사은품 증정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알뜰 구매족이 늘고 있는 것.

이와함께 특별재정가가 책정된 도서를 찾는 발길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인터파크도서는 정가인하 도서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재정가 도서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책 역시 출시 후 18개월이 지난 재고들은 특별재정가로 구입할 수 있어 도정제 이후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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