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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해물질 파동때도 믿었는데” 뿔난 엄마들, 몽드드 다시 ‘휘청’
[헤럴드경제]유해물질 파동때 적극적인 해명으로 위기를 극복했던 몽드드 물티슈가 유정환 전 대표의 엽기적 행각으로 다시 위기에 몰렸다.

지난 1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 무면허운전, 절도 등 혐의로 유정환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유 씨는 지난 10일 오전 8시 15분께 강남구 도산사거리 부근 도로에서 벤틀리를 몰다 4중 추돌사고를 낸 뒤 다른 차량을 훔쳐 달아나다 성동구 금호터널에서 또다시 사고를 냈다.

이후 유 씨는 피해 차량 여성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리고, 출동한 경찰 앞에서 옷을 벗고 행패를 부리다 잡혀 조사 받았으나 음주측정 결과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경찰은 유 씨의 약물 복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보강 수사를 진행 중이며, 유 씨가 사고 직후 치료 받은 병원에서 금지약물을 복용한 정황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씨의 행각이 알려지면서 사이트에는 비난글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몽드드 유해물질 함유 논란’ 때에도 업체와 유정환 대표를 믿어준 엄마들은 몽드드 홈페이지에 환불 요구와 불매 의사를 잇따라 남기고 있다.

몽드드 물티슈의 일부 구매자들은 유씨의 여성폭행과 약물복용 가능성에 분노하며 “여성친화적인 마케팅을 펼치던 대표가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니다”,“금지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이 만드는 물티슈를 우리 아기에게 쓸 수 없다”등의 댓글로 비난을 가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 소비자들은 “몽드드물티슈를 사지 않겠다”며 불매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한편 몽드드물티슈 등 물티슈 업체들은 지난해 ‘물티슈논란’에 휩싸였다.

물티슈에 사용되는 보존제 가운데 유해물질이 사용됐다는 내용이 보도되자 몽드드는 “현재 국내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한화장품협회, 안전보건공단, 국립환경과학원 등에서 확인 가능한 화장품 원료로 등재된 성분”이라고 강조하며 “식약처에서 해당 성분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해줄 것을 간곡히 촉구한다”는 반박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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