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걸그룹 바버렛츠(The Barberettes)가 신한카드 광고 삽입곡 ‘비 마이 베이비(Be My Baby)’를 16일 디지털 싱글로 발표한다.
‘비 마이 베이비’는 60년대 미국 뉴욕에서 활동했던 여성 3인조 걸그룹 로네츠(The Ronettes)가 발표했던 곡이다. 바버렛츠는 정식 데뷔 전인 지난해 2월 이 곡의 커버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한 바 있다. 바버렛츠가 녹음 및 촬영, 헤어ㆍ메이크업은 물론 편집까지 직접 맡은 이 영상은 해외 동영상 콘테스트 사이트 ‘뷰브닷컴(vube.com)’에서 조회 수 800만 건을 기록하며 ‘이달의 동영상’ 30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모았다. 또한 세계적인 메탈 밴드 메가데스(Megadeth) 출신 기타리스트 마티 프리드먼(Marty Friedman)이 이 영상으로 바버렛츠를 접한 뒤 비공개 내한해 바버렛츠와 함께 음악 작업을 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소속사 에그플랜트 측은 “바버렛츠의 커버 영상을 본 광고주의 요청으로 영상에 쓰인 음원이 그대로 광고에 삽입됐다”며 “신한카드 광고 삽입곡이 인기를 끌면서 바버렛츠의 커버 영상이 재조명 받게 돼 성원에 보답하고자 디지털 싱글 발매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바버렛츠는 오는 3월 미국 텍사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뮤직 페스티벌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2015(SXSW 2015)’에 한국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