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의 태양광 계열사인 한화큐셀재팬은 이날 오전 일본 오이타현 기스키시에서 김종서 한화큐셀재팬 법인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화솔라파워 기스키’ 발전소 준공식을 열었다. 오이타현은 일본 내 최대규모인 ‘오이타 솔라 파크’를 비롯해 태양광 발전소를 적극 도입하고 있는 지역이다.
‘한화솔라파워 기스키’는 한화큐셀재팬이 민자발전사업의 일환으로 기스키시의 유휴지 29만9940㎡에 직접 건설한 24.47㎿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다. 한화 측이 건설에 이어 운영도 맡는다. 투자는 한화에너지와 한화큐셀재팬이 공동으로 했다.
약 9만7000장의 한화큐셀 모듈이 적용된 이 발전소는 앞으로 연간 7190가구에 전기를 공급하게 된다. 지난 2013년 10월에 착공해 올 1월부터 본격적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유휴부지인 산비탈 경사면에 모듈을 설치해 토지 비용을 절감했다.
한화큐셀재팬은 일본 내 태양광 외국법인 중에서 매출 규모가 가장 크다. 지난해 약 700㎿ 이상의 모듈 판매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최근에는 연간 100㎿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새로운 목표로 내걸었다. ‘한화솔라파워 기스키’는 한화큐셀재팬이 이같은 전략에 따라 세번째로 준공한 민자발전사업 태양광 발전소다. 한화큐셀재팬은 2013년 6월 도쿠시마현 아와시에 2㎿의 태양광 발전소, 지난해 12월에는 홋카이도현 구시로시에 0.8㎿의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
김종서 한화큐셀재팬 법인장은 “태양광 발전소로 유휴부지를 더욱 경제적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며 “한화큐셀재팬은 이번 발전소 준공을 계기로 일본에 안정적인 태양광 전력을 제공하는 확고한 신재생에너지 선두주자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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