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이른바 ‘종북콘서트’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보수단체에 의해 고발된 임수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15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종북 콘서트’ 논란이 일었던 ‘신은미 & 황선 전국 순회 토크 문화 콘서트’에 참석했다가 고발된 임 의원을 이날 오후에 소환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임 의원이 콘서트에 참석한 배경, 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가 트위터에 올린 글을 리트윗한 혐의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임 의원은 경찰 출두 전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콘서트 참여요청이 있었지만 국회 일정 등을 고려해 거절했다”며 “당일 불교관련 법안을 의논하고자 조계사에 갔다가 우연히 같은 장소에서 토크 콘서트가 진행 중이어서 놀라서 들르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gi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