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새정치 원내대표…본지보도 관련 국토부 비판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국토부가 발표한 기업형 임대주택과 관련해 “기업형 임대주택 활성화 방안은 대통령 업무보고용이지 국민용이 아니다”고 15일 밝혔다.우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조정회의에서 “관련 부처가 부풀려서 업무보고를 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헤럴드경제는 ‘기업형임대주택, 택지지원 부풀렸다’는 기사를 통해 국토부가 대통령 업무보고에 급급해 제대로 된 부지확보 등의 검토 없이 섣불리 발표를 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한 바 있다. ▶헤럴드경제 14일자 1면 참조.
우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이 보도와 관련된 것으로, 향후 야당의 반발을 예고하는 것이다. 특히 정부가 내놓은 기업형 임대주택 육성방안 중 학교부지, 철도 등 공공부지를 통한 임대주택공급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야당도 이에 비판대열에 가세한 것으로 주목된다.
우 대표는 “부지가 확보되지도 않았는데 무엇이 그렇게 급했는지 알 수가 없다”며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주거대책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박수진·박병국 기자/coo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