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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의 봄…3월상순 날씨에 야외활동族 기지개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12월 맹위를 떨치던 추위가 1월로 넘어오며 한풀 꺾이면서 상대적으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15일 서울 낮기온은 7도까지 오른다. 3월 상순 날씨에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도 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월 전국 평균기온은 -0.5도로 평년(1981∼2010년) 평균기온(1.5도)보다 2.0도 낮았다. 전년도인 2013년 12월(1.5도)과 비교해도 2.0도 낮았다. 12월은 눈도 잦았다. 전국에 눈이 내린 날(눈일수)은 총 10.7일로 1973년 이래 가장 많았다. 작년 12월은 7.2일 평년은 5.0일이었다. 서울만 보면 눈이 내린 날은 총 13일이었다. 이는 1917년 이후 1944년(17일), 1973년(14일)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이다. 다만, 전국 강수량은 26.1㎜로 평년(24.5㎜)과 비슷했다(평년대비 98%).

그러나 1월에 들어서며 ‘겨울인듯 겨울아닌’ 포근한 날이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의 ‘1개월 전망(1월 19일∼2월 15일)’에 따르면 1월 중순부터 2월 중순까지 기온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높을 때가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기간 평균기온이 -1도 밑으로 떨어지는 날은 거의 없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처럼 포근한 ‘1월의 봄’ 날씨에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도 늘었다. 서울 마포구에 사는 회사원 정모(29ㆍ여) 씨는 “12월은 눈도 자주 오고 추워 한강공원 외출을 엄두도 못냈는데 새해들어선 이틀에 한번씩 운동을 하고 있다”고 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12월과 1월은 연말 연초로 각각 성격이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다”면서도 “날씨가 풀리면 교외에 위치한 아울렛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분당에 사는 유모(35) 씨는 “날이 좀 풀린 것 같아서 지난 주말 경기 파주 지역 아울렛을 다녀왔다”고 했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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