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 곳곳에 ‘책안愛 도서관’ 설치…‘책 읽는 회사’ 만들기 노력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임직원들의 새해 목표 달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나섰다.
15일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말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의 ‘2015년 새해 목표’를 조사한 결과, 다이어트와 금연, 독서, 어학 공부 등이 주요 새해목표로 꼽혔다”며 “직원들이 새해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개설ㆍ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체중 감량으로 건강을 지키려는 임직원들을 위해서는 사내 피트니스 센터에 새로운 운동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주전자 모양의 아령을 사용해 전신 근육을 강화하는 ‘케틀벨 운동’부터 노 젓는 동작을 응용해 만든 ‘로잉 머신(Rowing machine) 프로그램’, 굵은 밧줄을 흔들 때 생기는 파장을 이용한 ‘배틀 로프(Battle rope) 유산소 운동 ’ 등 다양한 크로스핏(Cross-fit, 복합운동)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
|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 내에 마련된 크로스핏룸에서 4명의 직원들이 케틀벨을 이용한 운동에 열중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
 |
|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사내 피트니스 센터에서 전문 강사의 코칭을 받으며 운동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
이와 함께 사내 식당에 현미, 샐러드, 닭 가슴살 등 다이어트식재료를 활용한 저염 건강식단을 매끼 제공한다.
 |
|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이 점심시간을 맞아 사내식당에서 제공하는 저염·저칼로리 건강식을 먹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
금연 도전자를 위해서는 ‘찾아가는 금연 클리닉’을 운영한다. 사내병원 소속 간호사가 임직원을 직접 찾아가 금연 상담을 시행하고 금연 보조제를 지급하는 한편, 니코틴 수치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임직원들의 금연결심이 꾸준히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임직원들이 늘 책을 가까이할 수 있도록 사업장 곳곳에 크고 작은 도서관도 확대 운영한다. 소규모 문고 형태였던 기존 도서 공간을 개편해 논문 검색과 e-Book 대여까지 가능한 ‘디스플레이 정보센터’를 구축한 데 이어, 주요 건물에 ‘책안愛 도서관’을 설치했다. 또 직원들이 자주 드나드는 사내 주요 거점에는 작은 서가 형태의 이동식 도서관을 설치했다.
 |
|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이 휴식시간을 이용해 회사 내에 마련된 ‘책안愛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고 있다.[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
이 외에도 임직원의 어학 공부 지원을 위해서는 외부 전문 강사를 초빙해 근무시간 전ㆍ후로 오프라인 어학 강좌를 운영하는 한편, 온라인 어학 강좌도 지원한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임직원 개개인의 역량이 올라가면 회사의 경쟁력도 높아진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건강과 역량개발을 위한 새롭고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esyep@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