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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입은행, 올해 80조원의 사상 최대규모 금융 지원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수출입은행이 올해 수출 기업에 80조원의 금융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 목표액보다 5% 이상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은 14일 서울 중구 을지로 뱅커스클럽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2015년 주요 업무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수은은 올해 경기활성화를 위해 대출ㆍ투자 56조원, 보증 24조원 등 총 80조원의 금융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5% 오른 사상 최대 규모다. 업종별로 보면 해외건설ㆍ플랜트 부문에 27조5000억원이 공급돼 가장 많은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선박과 자원개발에도 각각 14조5000억원, 3조5000억원이 지원된다.

수은은 또 서비스 산업을 제2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규정해 올해 2조5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실적대비 25% 늘어난 수치다. 수은은 서비스산업 중에서도 보건의료, 물류, 금융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중소ㆍ중견기업에는 올해 26조5000억원이 공급된다. 특히 모뉴엘 사태로 불거진 히든챔피언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한 ‘관계금융’을 내실있게 실현해 문제점을 해결하고 있다. 실제 수은은 현재 히든챔피언 대상기업 323개를 대상으로 수출이행 실적이나 수입자 신용 등 무역금융 부문을 체크한 후 중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 행장은 “올 한해 수은의 정책금융을 고속 변속기어에 놓고 수출 가속페달을 힘껏 밟아 강화된 글로벌 경쟁력 엔진을 무기로 우리 기업들이 세계시장이란 고속도로를 마음껏 질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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