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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 베이너 하원의장 독살위협 바텐더 기소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존 베이너 미국 하원의회 의장(공화ㆍ오하이오)을 독살하겠다고 위협한 한 바텐더가 기소됐다.

미국 NBC방송, 로이터통신 등은 오하이오의 한 컨트리클럽에서 바텐더로 일한 마이클 호이트를 지난 7일 살해협박 혐의로 기소한 사실이 법원 문건을 통해 드러났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문건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10월 29일 호이트를 심문한 뒤 정신과 치료시설로 보내 검사를 받게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클 호이트. [사진=게티이미지]

베이너 의원 측 대변인 마이클 스틸은 성명을 통해 “베이너 의장도 이 상황을 알고 있으며 연방수사국(FBI)와 경찰, 오하이오 지역당국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경찰은 오하이오 디어파크에 위치한 호이트의 자택을 수색했고 베이너가 회원으로 있는 웨더링턴 컨트리클럽에서 해직됐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술서는 “호이트가 오하이오 웨스트체스터의 웨더링턴 컨트리클럽에서 해고될 것을 권고받았고 존 베이너의 음료에는 뭔가를 넣을 시간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문건에서 호이트는 경찰관 앞에서 자신을 주예수라고 지칭했으며 에볼라 사태와 관련해 베이너에게 책임을 물었고 자신에게 무례하게 굴었기 때문에 베이너를 죽이고자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연방법원은 지난해 12월 검찰의 요청에 따라 호이트를 미 연방교도국이 운영하는 시설로 이송해 정신감정을 받도록 했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 [사진=게티이미지]

로이터는 정신감정 결과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호이트는 경찰 심문 전 베이너의 아내에게 “만약 베이너씨를 다치게 하려는 의도가 있었다면 웨더링턴에서 수없이 와인에 독극물을 탔을 것”이라고 전자메일을 보냈다고 법원 문건은 전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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